7월 코스관리 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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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코스관리 요점
올해 장마는 “지각 장마”로 39년 만에 7월에 시작되는데 국지성 소나기가 잦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침수피해나 산사태 예방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늦은 장마가 고온과 겹칠 경우 한지형잔디의 생육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철저한 고온기 관리를 하기 바랍니다.
장마철에 문제가 되는 썸머패취, 라지패취 방제에 관한 내용은 유튜버(turfturf, 한국잔디연구소)에서 참고하기 바랍니다.
1. 한지형잔디(벤트그래스, 켄터키블루그래스)
한지형잔디는 6월 말까지 일교차가 큰 저온현상으로 좋은 생육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마가 시작되면서 일조량 부족과 고온으로 광합성량이 감소하고 양분소모가 증가함에 따라 신초나 뿌리 생육이 감소합니다.
장마기에는 광합성 효율을 높이고 잔디의 손상을 줄이기 위하여 예고를 상향 조정하고, 과생장에 의한 양분손실을 줄이기 위하여 질소시비량을 줄이고 내병성과 내서성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칼륨과 칼슘 시비량을 높이기 바랍니다. 7월중 시비량은 총 질소1-인산0.5-칼륨1.5g/㎡/월 을 권장합니다.
또한 장마기에는 과습한 조건이 유지되므로 병발생이 증가하므로 주기적인 예방시약(월 2회)을 권장합니다. 그린에는 브라운패취, 피티움블이트, 탄저병, 거세미나방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켄터키블루그래스로 조성된 티나 페어웨이에는 브라운패취, 썸머패취, 거세미나방, 포충나방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난지형잔디(한국잔디, 버뮤다그래스)
난지형잔디인 한국잔디와 버뮤다그래스는 봄철 이상저온현상으로 생육이 저조하였는데 지금부터는 생육최성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장마철에는 일조량 부족으로 생육이 좀 저하될 수 있으나 온도가 상승하기 시작하면 생육이 왕성하게 이루어집니다. 광합성량이 증가하면서 신초, 뿌리, 포복경의 생장이 왕성해집니다.
한국잔디의 밀도를 높이기 위하여 이 시기에는 시비량을 증가시켜야 합니다. 봄철 밀도가 낮아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의 밀도를 회복시킬 기회입니다. 특히, 한국잔디로 조성된 티, 카트도로 주변, 벙커사면 등 밀도가 저하된 부분은 추가 시비를 실시하여 밀도를 향상시키기 바랍니다.
장마철에는 라지패취 발생이 더욱 증가할 수 있으므로 갠 날에는 반드시 시약하여 장마철 라지패취 방제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